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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속검출기 가성 불량의 주범: 제품 효과(Product Effect)와 위상 제어 | dalpack.com

금속검출기 가성 불량의 주범: 제품 효과(Product Effect)와 위상 제어 | Dalpack
Troubleshooting

가성 불량의 주범 '제품 효과(Product Effect)'란?
위상 제어 기술 완벽 해설

산업용 금속검출기 메인 도해

빈 컨베이어에서는 금속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데, 막상 갓 구운 빵이나 짠 김치를 올리면 금속도 없는데 기계가 불량이라고 뱉어내며 사이렌을 울리나요? 현장 수율을 깎아먹는 최악의 스트레스, '제품 효과'의 과학적 원리와 이를 극복하는 핵심 기술을 파헤쳐 봅니다.

작성 : Dalpack 엔지니어링 팀 (검사장비 R&D 파트)

적용 분야 : 금속검출기 오작동(가성 불량) 해결 및 고감도 세팅

최종 업데이트 : 2026-03-26

1. 멀쩡한 제품을 뱉어내는 이유: 제품 효과(Product Effect)

금속검출기는 코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기장(Magnetic Field)이 교란되는 신호를 읽어냅니다. 그런데 이 교란은 쇳조각만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.

수분과 염분이 만드는 '가짜 금속' 신호

소금물은 전기가 아주 잘 통합니다(도전율이 높음). 수분과 염분(이온)을 듬뿍 머금은 식품이 검출기 터널을 지나가면, 그 덩어리 표면에 와전류가 발생하며 기계의 자기장을 쾅 하고 때립니다.

기계 입장에서는 이 거대한 김치 덩어리나 고깃덩어리가 '커다란 구리나 알루미늄 조각(비철 금속)'이 지나가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식됩니다. 금속이 없는데도 삐- 소리를 내며 리젝터가 정상품을 쳐버리는 가성 불량(False Reject)이 바로 여기서 발생합니다. 이를 제품 효과(Product Effect)라고 부릅니다.

젖은 고기와 염분이 많은 제품 검사 라인
▲ 수분(Wet)과 염분(Salt)이 결합된 식품은 전도성을 띠어 금속검출기 감도 세팅을 가장 까다롭게 만듭니다.

2. 제품 효과가 극심하게 나타나는 최악의 식품군

현장에서 감도 세팅 엔지니어들을 가장 괴롭히는, 즉 전기 전도도가 미친 듯이 높은 제품군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육가공 및 수산물: 피가 흐르는 생고기, 염지된 소시지, 베이컨, 젓갈, 어묵 (수분+염분 폭발)
  • 유제품 및 소스류: 액상 상태의 치즈, 마요네즈, 쌈장, 국물 베이스 HMR 팩
  • 갓 구운 빵(Hot Bakery): 오븐에서 막 나와 수증기(결로)를 뿜어내며 미네랄이 활성화된 뜨거운 빵
  • 혈액 및 수액: 제약/바이오 라인의 수액 팩, 액상 시럽제

※ 반대로 쌀, 밀가루, 마른 과자, 냉동(Frozen) 상태의 고기 등은 건조품(Dry Product)으로 분류되어 제품 효과가 거의 없어 세팅이 아주 쉽습니다.

3. 해결책: '위상 제어(Phase Tracking)'의 원리

그렇다면 김치나 고기에는 금속검출기를 못 쓰는 걸까요? 당연히 아닙니다. 똑똑한 최신 금속검출기 제어보드는 '위상(Phase Angle)'이라는 수학적 개념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.

위상 제어 신호 그래프 도해
▲ 금속이 뿜어내는 고유의 신호 위상각(Phase Angle)과 제품 효과의 위상각 차이를 디지털 보드로 분석합니다.

신호의 '각도'를 분리해 내다

금속이든 김치든 자기장을 교란시키면 신호가 발생하지만, 그 신호가 파도를 치는 각도(위상각)는 물질마다 완전히 다릅니다. 철(Fe)은 주로 90도 방향으로, 비철은 0도 방향으로, 그리고 김치(제품)는 대략 45도 방향으로 신호가 튄다고 가정해 봅시다.

기계에 김치를 여러 번 통과시키는 '오토런(Auto-Learn, 제품 학습)' 과정을 거치면, 기계는 "아, 45도 방향으로 들어오는 이 거대한 신호는 금속이 아니라 김치구나!" 하고 학습합니다. 그리고 제어 소프트웨어가 이 45도 영역의 신호축을 백그라운드 노이즈로 덮어버리고(상쇄), 오직 90도와 0도 영역에서 튀어 오르는 날카로운 신호(진짜 금속)만 감지하도록 위상 필터를 씌우는 것이 바로 위상 제어 기술입니다.

4. 단일 주파수 vs 다중 주파수(Multi-Frequency)의 차이

문제는 제품 효과(김치)의 위상 각도와, 우리가 잡아야 하는 스테인리스(SUS304) 파편의 위상 각도가 아주 얄밉게도 겹쳐 있다는 점입니다.

제품 효과를 지우려고 필터를 넓게 덮어버리면, 그 밑에 숨어있는 미세한 SUS 조각까지 같이 덮여버려서 기계가 금속을 통과시키는 '맹점(Blind Spot)'이 생겨버립니다. 가성 불량을 잡으려다 진짜 불량을 놓치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.

다중 주파수 튜닝 기술 도해
▲ 다중 주파수(Multi-Frequency) 기술은 겹쳐진 제품 신호와 SUS 신호를 억지로 벌려 맹점(Blind spot)을 없앱니다.

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다중 주파수(Multi-Frequency) 동시 구동 기술입니다.

하나의 주파수만 쏘는 구형 장비와 달리, 최신 프리미엄 장비는 저주파와 고주파 두 개를 동시에 쏘아냅니다. 주파수를 바꾸면 SUS의 위상 각도와 제품 효과의 위상 각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틀어지게 됩니다. 이렇게 두 신호의 각도를 억지로 벌려놓은 뒤, 그 사이의 빈틈에서 SUS 신호만 날카롭게 잡아채는 것이 다중 주파수 모델이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진짜 이유입니다.

5. 공장장님을 위한 가성 불량 예방 현장 팁

  • 해동 상태 통일: 꽁꽁 언 고기로 '오토런(학습)'을 시킨 기계에, 녹아서 피(수분)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넣으면 기계는 다른 제품으로 인식해 100% 가성 불량을 냅니다. 라인에 투입되는 제품의 온도와 해동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.
  • 포장 방향 통일: 길쭉한 소시지 팩을 가로로 넣었다 세로로 넣었다 하면, 기계가 받는 제품의 부피(단면적)가 달라져 제품 효과가 요동칩니다. 컨베이어에 올리는 방향을 하나로 통일하십시오.
  • 저가형 장비의 한계 인정: 김치 공장에 수백만 원짜리 단일 주파수 깡통 장비를 사놓고 감도를 올려달라고 하면 엔지니어도 방법이 없습니다. 감도를 올리면 100% 가성 불량이 나기 때문입니다. 수분/염분 라인은 반드시 다중 주파수(Multi-Frequency) 장비 예산을 책정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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